마음현상소

마음현상소 · 열여섯 개의 축

사이

가까움이 많을 때 편하다 ←→ 여백이 있을 때 편하다

바짝 가까울 때 편한지. 일이 생기면 그 사람에게 알리고 싶은지, 도움을 청하는지도 여기에 있어요.

가까울수록 편한지, 여백이 좀 있어야 편한지. 무슨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말하고 싶은 사람이 그 사람인지, 아니면 한동안 혼자 안고 가는지. 들어오게 할지, 도움을 청할지도 다 이 축 위에 있어요. 어느 끝도 병이 아니에요. 가까움도 친밀함이고, 여백도 친밀함이죠. 우리는 들려준 그 일만 봐요. 말했는지, 일부만 말했는지, 말하지 않았는지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