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음현상소

마음현상소 · 열여섯 개의 축

선택

걸린 게 있으면 이미 있는 것을 지킨다 ←→ 걸린 게 있어도 가능성을 남긴다

정말 대가를 치러야 할 때, 먼저 지키는 게 이미 가진 것인지, 아직 오지 않은 가능성인지.

평소엔 「둘 다」라고 말하기 쉽죠. 이 축은 진짜 대가가 걸린 순간에만 현상돼요. 하나만 지킬 수 있을 때 감싼 쪽이 이미 가진 것이었는지, 앞으로 있을지도 모르는 것이었는지. 가진 걸 지키는 사람은 잃는 게 두렵고, 가능성을 남기는 사람은 놓치는 게 두려워요. 두 두려움 다 그럴 만해요. 우리는 들려준 그 선택에서 마지막에 어느 쪽을 손에 쥐고 있었는지를 봐요.